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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해결방법ㅣ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M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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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20:25:07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역류성 식도염, 해결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 
 2022. 06. 19
1. 역류성 식도염의 종류

역류성 식도염을 내시경으로 보면, 위와 같이 보입니다. 이 사진은 식도의 끝을 찍은 사진인데, 'Grade N(상단 왼쪽 이미지)'은 정상입니다 아주 가느다랗게 위와 식도의 경계부들이 살짝 보여요. 약간 색깔은 다르죠. 식도보다 위가 조금 더 진한 색깔로 보여요.

 

그런데, 'Grade M(상단 중앙 이미지)'은 식도와 위의 경계 부분이 조금 더 진하게 보이면서 끝이 뭔가 말끔 하지 않고 흐트러진 느낌이 약간 보이죠? 이게 아주 경한 정도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입니다.

 

'Grade A(오른쪽 상단 이미지)'는 살짝 찢어졌죠. 이 찢어진 길이가 5mm가 안 되는 경우가 'Grade A(오른쪽 상단 이미지)'이고, 'Grade B(왼쪽 하단 이미지)'는 찢어진 길이가 5mm는 훨씬 넘어 보이죠? 이런 건 이제 'Grade B(왼쪽 하단 이미지)'고요. 그런데 'Grade C(중앙 하단 이미지)'를 보면, 이 찢어진 길이가 굉장히 길어요. 이 찢어진 것들이 서로 만났어요. 보면 4시 방향, 6시 방향, 7시 방향이 서로 만나고 있죠. 이게 'Grade C(중앙 하단 이미지)'입니다. 서로 찢어져서 위에서 만나는 게 전체의 4분의 3 이상이면 'Grade D(오른쪽 하단 이미지)'이에요.

2.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그럼, 역류성 식도염은 왜 생길까요? 음식을 먹으면 또는 음식을 먹지 않았어도 위산이 계속 분비돼서 나오는데요. 이 위산은 위 안에는 있어도 되지만 식도로는 올라가면 안 돼요. 왜냐하면 위에서는 위산을 견딜 수 있는 점액 같은 것들이 충분히 분비돼서 위를 보호하지만, 식도는 기본적으로 위산을 접하는 장기가 아니기 때문에 위산에 대해 보호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그런데 위에 있는 산 또는 위산과 접촉한 음식물들이 식도로 올라가게 되면 식도를 헐게 하는 거죠. 즉, 보호 요소가 없는, 갑옷을 입지 않은 식도에 상처를 줘서 증상을 일으키는 게 역류성식도염입니다.

 

조금 더 간단하게 얘기하면, 위산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이 끝을 단단하게 조이는 식도 괄약근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이 식도 괄약근의 작용이 떨어져 있거나 위에서 식도로 올라가려는 압력이 굉장히 큰 경우 이 두 가지 경우에 역류성 식도염이 걸려요. 반대로 얘기하면 위의 압력이 높아지지 않도록 해주고, 식도 괄약근이 단단하게 조이고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이 걸리지 않아요. 그러니까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가 문제가 생겼거나 둘 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의 역류성 식도염이 생깁니다.

3.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어떤 약을 먹어야 하나요?

보통 식도염 약은 위산을 강하게 억제하는 약을 씁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맥시움, 라베원, 파리에트, 에스오메프라졸, 란스톤, 덱실란트 이런 약들이 식도염 약이에요. 그런 식도염 약은 위에서 위산이 나오면 99%를 억제해요.

 

이렇게 위산을 억제하니까 식도염 약을 오래 드시게 되면 위산이 정상적으로 내 몸에서 해야 되는 일을 방해해요. 위산은 내 몸에 들어오는 균을 살균하는 역할을 하는데, 식도염 약을 오래, 많이 드시게 되면 위에서 정상적으로 해줘야 하는 살균작용을 못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살균을 못 해서 위장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약을 굉장히 오래, 많이 드시게 되면 위장관에 염증이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그다음, 위산이 하는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음식물을 분해해 음식물 속 영양소가 소장에서 흡수되게 하는 것인데요. 근데 위산이 줄어들게 되면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잘할 수가 없으므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도 영향을 주게 돼요. 특히 마그네슘, 칼슘, 철분, 비타민 B12와 같은 영양소의 흡수도 떨어지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식도염 약은 최소량을 최소 기간 사용하는 게 원칙이죠. 그런데 식도염 약을 처방 받으면 한 알만 주는 데는 거의 없어요. 또, 같이 따라오는 약이 있는 경우들이 있어요. 이런 약들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위로 올라가려는 힘과 그걸 막는 식도 괄약근이 얼마나 누가 더 센 것이냐에 따라서 증상이 생기고, 위산 역류가 일어나는 거잖아요. 그러면 위에서 빨리빨리 내려가도록 해주면 위산이 덜 올라가겠죠? 

 

또, 물약 같은 걸 주는 경우가 있어요. 식도염 약이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99%를 억제한다고 해도 실제로 얘가 작용을 나타내려면 한 5~7일은 걸리는데요. 그 말은, 약을 하루 정도 먹으면 위산이 한 10~20%밖에 줄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 일주일 정도를 먹어야 하는데 그사이에 되게 아프잖아요? 그럼 나온 위산을 중화할 뭔가가 필요하죠. 그때 먹는 게 알마게이트와 알긴산, 라미나지 이런 약들입니다. 

 

그래서 보통 식도염 약, 위장관 운동 촉진제, 그리고 위산을 지금 중화하는 약 이렇게 세 가지 약을 씁니다. 환자가 증상이 굉장히 심하지 않으면 처음에 얘기한 한 가지나 두 가지 약을 써요.

4. 역류성 식도염을 해결하려면,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복압'입니다. 뱃살이 많고 비만도가 높으신 분은 역류성 식도염이 작게는 30%, 많게는 2~3배 정도 증가하는 걸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당장 정상으로는 못 만들더라도 1~2인치만 뱃살을 줄여도 역류성 식도염은 굉장히 좋아집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임신하셨던 분들 중에서 임신 중간에 속이 쓰려서 고생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많이 먹기도 하지만, 아기가 커지면서 배에서 복압이 증가해 역류성 식도염이 증가하거든요. 또, 타이트한 옷들이 복압을 또 올려서 역류시키는 많은 원인이 됩니다. 타이트한 속옷, 코르셋이나 란제리 같은 것들 혹은 벨트 세게 한다거나 스키니진 같은 것 역시 하체를 조여 복압을 올리는 이유가 되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음식이에요. 음식 중에서 신 음식은 당연히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을 심화시키고요.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는 음식도 있고 어떤 사람한테는 괜찮은데 어떤 사람한테는 좋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되도록 밀가루, 커피,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수, 녹차, 초콜릿 등을 조심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기름이 많은 음식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위에 오래 머물러 있어요. 예를 들어 기름기 많은 삼겹살, 갈비, 등심같이 기름기도 많고 단백질도 많은 것들은 위산이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이기 때문에 위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요런 음식들이 또 위산의 역류를 많이 시켜요.

 

세 번째는 밤에 먹는 거예요. 위가 가득 차지 않아도 누우면 중력의 영향이 없어지면서 위에 내용물들이 올라가거든요. 물론 식도 괄약근이 굉장히 탄탄한 젊은 분들은 이런 부작용이 좀 적겠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식도 괄약근이 약해지면서 조금만 먹고 누워도 위산이랑 음식들이 역류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럼 위를 비우고 주무셔야 하는데 아무리 소화가 잘돼도 한두 시간, 늦으면 한 3시간 정도는 있어야 해요. 그래서 자리에 눕기 보통 두세 시간 전에는 마지막 식사를 끝내야 역류성 식도염 재발을 막을 수가 있는 거죠. 또 하나는, 눕지 않아도 위 안에 음식물이 너무 많으면 역류해서 올라올 수 있어요. 그러니까 위를 한꺼번에 채우면 안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식사 후 혹은 공복에 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물도 음식물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너무 많이 먹으면 역류를 일으킬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술·담배 두 가지가 다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합니다. 그래서 역류를 잘 시키는 기호 식품이죠. 술 같은 경우는 대부분 안주 잔뜩 드시고 난 다음에 집에 가셔서 두세 시간 못 기다리고 자리에 누우시잖아요. 그러니까 또 역시 역류성 식도염이 일어나기에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는 거죠.

 

정리해 보자면 첫 번째, 배가 조금 나왔다 하면 1, 2인치라도 배를 조금 줄이시는 게 도움이 되고, 타이트한 옷 벨트를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먹었을 때 불편감을 느끼는, 신물이 올라오는 음식을 피하는 게 중요하고, 세 번째, 자리에 눕기 두세 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주무시는 게 좋습니다. 자기 전에 물 한 반 컵 정도 드시는 건 괜찮고요. 마지막으로, 위가 너무 가득 차게 되면 역류하여 올라오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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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M김소희

식품공학을 전공한 영양제 매니아에요. 소비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궁금증을 파헤쳐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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