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팥이식은 어떤 경우에 받게 되나요?
말기신부전이 되면 투석 또는 이식을 권유받게 됩니다. 투석과 이식은 서로 보완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석치료를 받다가 이식을 받을 수도 있고 이식한 콩팥이 기능을 다하면 투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투석치료사이에도 혈액과 복막투석은 서로 바꾸어 가며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콩팥이식받기를 원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투석치료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식을 통해서 삶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모든 말기신부전 환자분들이 이식받기를 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콩팥이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콩팥이식을 받으려면 크게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수혜자가 전신마취하에서 안정되게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공여자가 있어야 합니다. 가족 중에 공여자가 없는 경우는 뇌사자 등록을 하고 순서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셋째, 경제적인 고려입니다. 이식에 필요한 검사와 수술비, 면역억제제비용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말씀드린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이식수술은 투석없이도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콩팥이식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나요?
모든 분이 이식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특히 신이식후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데, 면역억제제 사용이 불가능한 활동성 감염환자, 즉 현재 폐결핵치료를 받고 있거나 폐렴등 염증이 있을 때 이식이 불가능 합니다. 또한 심한 만성 폐질환 환자나 심부전이 심할 때, 심한 관상동맥질환 환자, 현재 악성종양이 있는 경우, B형 C형 간염이 활동성일 때 이식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술이나 향정신성 의약품등 약물을 남용하는 환자는 이식이 불가능합니다.
- 뇌사자에 의한 이식을 받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뇌사자에 의한 이식은 평균 4-5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0형의 경우는 그 보다 더기다려야 하고 AB형인 경우는 조금 빠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기기간이 긴 것은 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뇌사자에 의한 장기공여는 크게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콩팥공여자가 신장제공할 때 필요한 조건?
우선 나이가 18세 미만이거나 65세 이상인 경우는 신기증이 어렵습니다. 신장기능, 즉 사구체여과율이 80 ml/min/1.73m2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혈뇨, 단백뇨, 결석, 당뇨병, 고혈압 등 신장과 관련된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B형간염, C형간염 등 전염성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현재 암이 있는 분, 인지기능이 떨어지시는 분들도 제외됩니다.
- 콩팥을 공여하면 한 개 콩팥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하나만 있어도 건강에 문제는 없나요?
수술 전에 무척 까다롭게 신장기능을 체크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생시 한쪽의 콩팥을 절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45년을 추적한 연구에서 건강에 특별히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연구와 수천명을 대상으로 한 신장공여자에 대한 연구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는 숫자가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 비해 보다 철저한 생활관리가 요구됩니다. 혈압이나 당뇨에 대해 자주 체크하셔야 하고 흡연하시면 안됩니다.
- 콩팥이식 공여자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그렇게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이식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콩팥이 하나라고 해서 평생 약을 복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몸은 신비스럽게도 한쪽 콩팥을 떼어내면 남아있는 반대쪽 콩팥이 켜지게 되는데 이런 것을 “보상성 신비대”라고 합니다. 즉 남아있는 콩팥이 떼어낸 콩팥의 일을 보상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두 개의 콩팥만큼은 아니지만 신장공여자는 한 개의 콩팥으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입니다.
- 이식하기전에 투석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식을 할 수 만 있다면 투석치료를 하지않고 바로 이식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투석기간이 길수록 이식신장의 생존율은 낮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말기신부전으로 투석이나 이식을 고려하는 경우 공여자만 있다면 투석을 하지 않고 바로 이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콩팥이식의 외과적 수술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그림 32)
많은 분들이 이식수술을 하면 원래 가지고 있던 콩팥을 떼어내고 그 곳에 새콩팥을 심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수술적인 문제 때문에 새로운 콩팥은 우측하복부에 방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공여자의 콩팥은 개복수술보다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떼어냄으로써 수술로 인한 상처가 적게나고 회복도 빠릅니다. 혈관과 요관을 연결하면 수술은 끝나게 되고 수술시간도 2-3시간정도로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이루어 집니다.
- 우리나라에서 콩팥이식받는 분의 수?
2011년 현재 13,000명 정도가 신장이식을 받았습니다. 2011년 당시 혈액투석은 한해 8,000명 정도 발생하고 복막투석은 900명 정도, 신장이식은 1,600명 정도 시행받았습니다. 이를 참고해 볼 때 현재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하는 말기신부전 환자 5명 중 한명만이 이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료가 20-30% 정도의 혈액투석환자가 통계에 안잡혔다고 볼 때 6-7명중 한명이 신장이식을 받고 있다고 추정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적은 분만이 이식을 받는 이유는 우선 기증자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체이식은 가족이나 친척이 주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뇌사자가 기증하는 경우는 미국의 경우 전체이식의 60%, 유럽의 경우는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뇌사자이식이 2012년 43% 정도 였습니다. 2000년 18%에 비하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2013년 1월, 신장이식 대기자는 12,600명 정도입니다.
- 조직적합성이 맞지 않아도 이식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조직적합성이 좋으면 급성거부반응이 적게 와서 좋습니다. 그러나 가족간이라고 조직이 모두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형제나 자매인 경우 조직형이 100% 다 맞은 확률은 25%, 하나도 안맞는 경우도 25%입니다. 그러나 조직적합성이 안 좋다고 해서 이식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들어 좋은 면역억제제가 개발이 되어서 조직적합성에 상관없이 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 부부끼리도 이식이 가능한가요?
부부간 이식은 조직적합성이 안맞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지난 20년간 서울성모병원에서 행해진 배우자 공여자에 의한 신장이식 77예를 조사한 이식성적입니다. 신장 이식의 경우 배우자간 이식 신장의 생존율이 혈연간(부모-자식간) 이식 신장 생존율 및 비혈연간 이식 중에서 조직형이 잘 맞는 젊은 비혈연 공여자의 이식 신장 생존율과도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배우자간, 즉 비혈연인 타인간 장기 이식의 경우 서로 조직형이 잘 맞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장 이식 성공률과 이식 장기의 생존율이 상당히 높으며, 따라서 신장이식은 특별한 제약없이 타인간 이식이 효과적으로 가능해 타인의 공여 장기를 통해 장기 부족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따라서 조직적합성은 이식여부를 결정하는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콩팥이식하면 얼마나 유지되나요?
이식한 콩팥의 수명은 점차 좋아져서 1년 생존율을 90%이상, 5년 생존율은 80%이상, 10년 생존율은 70%이상입니다. 저희 서울 성모병원기록을 보니 이식신장 생존율은 미국보다 높게 나왔고 최장 생존기록은 35년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자분은 1976년 3월16일 명동성모병원에서 누나의 신장을 이식 받고 35년 동안 생존했으며 현존하는 최장기간 생존자는 1978년 12월6일 형의 신장을 이식 받은 분으로 현재 나이 76세로는 33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보면 이식이 얼마나 희망을 주는 치료법인가를 실감하게 합니다. 두 환자의 30년 이상 생존 이유는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검사 진행과 면역억제제 복용 등 환자에 대한 병원의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점차 발전된 이식기술의 결과로 생각됩니다.
- 콩팥이식은 몇 번까지 가능한가요?
신장이식을 가장 많이 한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다섯 번가지 한 보고가 있습니다. 서울 성모병원 통계를 보니 한 번 이식한 경우가 95%, 두 번한 경우가 5.2%, 세 번한 경우가 0.3%로 이식을 두 번이상하는 분이 꽤 많습니다. 따라서 처음 이식 후 기능이 다하는 경우 두 번째 이식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세 번째 이식받으려 합니다. 가능한가요?
세 번째 이식을 위해 저희 병원을 방문하였던 33세 여성의 질문이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세 번째 이식은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그것도 모두 공여자가 가족이라면 더더욱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것을 이 환자분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세 번째 이식 후 12년이 지났고 이식한 콩팥의 기능은 정상이십니다. 적극적인 삶과 주위의 관심이 이 환자분을 건강하게 지켜주셨습니다.
- 내나이 73세입니다. 이식받을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오래전 뇌사자로부터 이식을 받기전 73세 어르신이 의료진을 위해 하셨던 말씀입니다. 본인은 죽기전에 반드시 이식수술을 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분이십니다. 본인의 순서가 되었을 떼 의료진이 노령을 걱정하여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말씀드리자 “이식하다가 죽더라도 의료진 원망하지 않을테니 이 늙은이 소원들어주시요”하며 이식을 너무도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이식후 11년 지나서 노령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식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젊은 사람이나 노인이나 같으며 삶은 대한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요즈음 혈액형이 맞지 않아도 이식을 할 수 있다던데?
과거에는 혈액형이 맞지 않으면 이식은 금기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들어 혈액형 불일치 이식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혈액형에 대한 항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형인 사람은 B형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고, B형은 A형에 대한, 0형은 A형과 B형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혈액형 불일치 이식은 이러한 항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이식을 하는 방법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가 혈장반출이라는 방법입니다. 혈장반출기계는 혈액투석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몸속에 있는 항체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최근 성적은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은 일치된 신장이식과 생존율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콩팥이식의 거부반응이 무섭다고 하던데요..이식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급성 및 만성 거부반응입니다. 거부반응이 생기면 면역억제제를 더 증가시켜야 하므로 몸에 더 부담을 주게 됩니다.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백혈구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이 있을수 있고요. 이외에도 면역억제제의 사용으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식환자에서 생기는 감염은 일반인과 달리 바이러스나 곰팡이 같은 균에 의해 생겨서 진단도 어렵고 치료도 까다롭습니다. 당뇨, 혈압, 고지질혈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면역억제제를 오래 사용하면 암의 잘 생기나요?
그렇습니다. 이식을 하면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면역기증이 저하되어 이식후 종양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되고 이식한 기간이 길수로 암의 발생율은 증가됩니다. 저희 서울 성모병원에서 이식환자분의 대장암 발생율을 조사해 보니 이식을 받지 않은 분에 비하여 3배나 높았습니다.
따라서 이식환자분은 암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의 경우 40세 이후 3~5년에 1회씩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나, 장기이식환자의 경우 이식후 최소한 2년에 1회씩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이식하면 당뇨가 잘생기나요?
그렇습니다. 콩팥이식 환자가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당뇨가 이식초기에 약 30%에 발생합니다 당뇨가 지속될 경우 이식 장기의 생존율을 저하시키고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후 당뇨가 발생하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조절하여야 하며 환자분들도 체중이 늘지않도록 주의하고 식이요법을 잘 하셔야 합니다.
- 이식후 면역억제제는 언제까지 복용해야 하나요?
면역억제제는 이식콩팥의 기능이 다 할 때 까지 복용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면역억제제를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임의로 끊은 분들이 계십니다. 통계를 보면 이식콩팥의 기능을 잃어버리는 원인중 10-20%는 면역억제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 20대의 젊은 층에서 이러한 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면역억제제는 이식신장의 기능이 다할 때까지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전 홍반성루프스환자예요 저도 이식하면 완치되나요?
루푸스신염으로 인하며 말기신부전으로 이행된 경우 이식은 가장 좋은 치료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루프스의 활성도를 먼저 측정하여 안정된 다음 후 최소 6개월 경과후 이식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재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성공적인 이식이 이루어지는 경우 재발률은 극히 낮습니다.
- 45세남자입니다. 일주일에 2회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당뇨합병증으로 두눈을 수술했고, 신부전도 합병증으로 왔다고 하는데, 신장이식을 하면 당뇨도 치료가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콩팥이식을 하면 당뇨병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제 1형 당뇨라면 콩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할 경우 당뇨가 정상화됩니다.
- 68세여성,당뇨 파킨슨병이 있으시고 심장혈관스텐트시술받으셨는데 콩팥 이식가능한가요?
일단 65세 이상이시고 당뇨가 있으면서 심장에 스텐트를 넣었다면 이식수술에 대한 고 위험군입니다. 즉 이식수술과 수술후 심혈관계 합병증과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경우 이식을 받으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신이식전 심장기능상태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 이식환자는 임신이 가능한가요?
일반적으로 이식환자는 만성콩팥병환자와 마찬가지로 임신에 있어서는 고위험군입니다. 그러나 이식후 이식콩팥의 기능이 일년이상 정상이고 고혈압이 없으며 거부반응의 위험이 적다면 임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식후 정상분만으로 출산한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태아에게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단 출산후 모유수유는 면역억제제가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제가 교차반응양성이라고 합니다. 뭐가 문제지요?
교차반응 양성이라는 의미는 공여자의 조직형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계신 것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 “감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식을 하게 되면 항체에 의한 급성 거부반응이 이식초기에 발생하여 이식한 신장을 잃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식초기에 이식을 실패하는 중요한 원인중에 하나입니다. 과거에 수혈을 받거나 임신을 여러번 한 경우 또는 이식을 여러번 하는 경우에 에 본인도 모르게 항체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항체가 있어서 이식을 못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지요?
항체가 많이 있는 경우 항체의 종류와 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항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하여 공여자의 조직형과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항체를 비교하여 적절한 공여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항체를 제거하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하여 이식을 받기도 합니다. 혈장반출을 통하여 항체를 제거하고 항체주사를 통하여 항체생성을 억제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치료방법을 “탈감작치료”라고 하며 최근에 성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이식수술을 기다라는 환자분들이 꼭 지켰으면 하는 점?
우리나라에서 뇌사자로부터 이식을 받으려면 평균 5년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따라서 투석치료 중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식을 대기하는 투석환자1000명 중 5년 내에 사망하는 환자가 100여명이며 이중 50명은 심혈관계 합병증이었다고 합니다. 즉 투석환자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심혈관계 합병증입니다. 따라서 이식을 받으려면 심장과 혈관이 튼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투석치료를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도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가지고 투석생활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 이식을 한 환자분들에게 의사로서 권하고 싶은말은?
이식해가지고 한 5년 10년 경우에 따라서는 제일 오래 되신 분이 32년이 되셨더라고요. 그런데 항상 얘기하시는 게 자기는 이식할 때 처음 그 이식했을 때 심정으로 살아가신데요. 근데 한 5년, 10년 지나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면역억제제들도 가끔 빼먹고, 계속 약 먹기 힘드니까요. 그래서 안하던 술 담배도 하게 되고, 뭐 이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무너지거든요. 저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지만, 그 중에서 딱 한가지를 한다면 투석할 때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 이런 분들은 이식했을 때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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